공항서 연설…"마카오는 손안의 진주"
반환 25주년 기념식 및 6대 행정장관 취임식 참석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 등이 탄 전용기는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께 마카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시 주석은 공항에서 한 연설에서 "지난 25년 간 마카오의 특성을 살리는 일국양제 체제는 세계가 인정하는 성공을 거뒀고 생기와 독특한 매력을 발산했다"며 "마카오의 미래는 기대할만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일국양제의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고 도전과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마카오의 내일은 더 아름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마카오는 조국의 장상명주(손 안의 진주, 즉 애지중지하는 것)"라면서 "나는 이곳의 발전과 전체 주민의 복지를 걱정해왔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마카오에서 머무는 며칠 동안 나는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다양한 친구들과 깊이 있는 교류를 하고 마카오의 발전 대계(큰 계획)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 일행은 오는 20일 열리는 주권 반환 25주년 기념 및 제6대 마카오 행정장관 삼호우파이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2박3일간 구체적으로 어떤 일정을 소화할 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중국 본토 중산시 출신으로 종심법원장 출신의 삼호우파이는 지난 10월 신임 마카오 행정장관으로 선출됐다. 마카오 행정장관 임기는 5년이다.
18일 오후 시 주석은 호얏셍 장관과 회담을 갖고 호 장관이 임기동안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호 장관과 그 행정부는 일국양제를 고수하고 국가 주권과 안보, 발전이익을 단호히 수호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을 극복하는 등 번영과 안정 국면을 잘 유지했다“면서 ”중앙정부는 특구 정부의 업적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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