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흑백요리사다"…경동나비엔 온 '딤섬의 여왕', 무슨일?

기사등록 2024/12/19 08:01:00 최종수정 2024/12/19 08:22:23

경동나비엔 공기질 케어 솔루션 시연

레인지·후드·환기청정기·에어모니터

정지선 "아이 키우는 가정에서 사용"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정지선 셰프가 지난 18일 경동나비엔 '키친플러스 쿠킹클래스'에서 요리하는 모습 2024.12.19. heyjud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중식 요리 고수인 정지선 셰프의 손은 쉴 틈 없이 움직였다. 만두를 튀기고 마라 소스에 식재료를 볶으면서 나오는 매운 연기로 쿠킹스튜디오가 자욱해지자 사람들은 하나둘 기침을 터뜨렸다.

너나 할 것 없이 모두가 경쟁적으로 기침할 때쯤 정 셰프는 가스레인지 위에 설치된 3D 에어후드를 켰다. 그러자 환기청정기가 작동하면서 뿌옇게 눈 앞을 가렸던 연기가 사라지기 시작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오트밀 쿠킹스튜디오에서 정 세프와 함께하는 '키친플러스 쿠킹클래스'를 진행했다. 이곳에서 경동나비엔은 인덕션부터 환기청정기까지 시연하면서 종합적인 주방솔루션을 소개했다.

요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연과 유해물질은 1차적으로 레인지 위에 있는 3D 에어후드가 책임진다. 정면과 양옆으로 에어커튼을 내려서 연기가 확산되지 않도록 막는 기능이다.

동시에 작동되는 경동나비엔의 환기청정기는 실내에 오염된 공기를 밖으로 배출한 다음 외부의 쾌적한 공기를 필터로 걸러서 들여온다. 

이와 함께 에어모니터는 보이지 않는 공기의 질을 측정해 정보를 제공한다. 초미세먼지는 물론 이산화탄소와 휘발성 유기화합물 라돈 지수까지 체크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측정한 공기질 상태에 맞게 최적의 모드로 환기청정기가 가동된다.

실제로 쿠킹클래스에서 요리가 진행되는 동안 에어모니터는 현재 공기가 어떤지 실시간으로 보여줬다.

요리를 시작하기 전에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3㎍/㎥였는데 만두를 튀기기 시작하자 순식간에 100㎍/㎥이상으로 올라갔다. 환기 청정기를 가동하자 약 10분 만에 수치가 60㎍/㎥ 이하로 떨어졌다.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음식을 나눠주는 정지선 셰프 앞에 경동나비엔의 에어모니터가 초미세먼지 지수를 표시하고 있다. 2024.12.19. heyjude@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가정에서도 경동나비엔 환기청정기를 이용하고 있다는 정 셰프는 "아들이 11살인데 중식이나 매운 요리를 할 때마다 직접 터치해서 (환기청정기를) 작동시키더라. 아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아이들을 키울 때 빠르게 공기가 순환되니 매연이 없어 걱정이 없다"며 "천식이 있는데도 창문을 열지 않고 요리를 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중식은 요리 시 매연이 발생하는 특징이 있어 후드가 중요하다. 지난해부터 정 셰프와 인연을 이어온 경동나비엔 역시 이같은 이유로 중식을 선택해 시연회를 열었다고 귀띔했다.

방성희 경동나비엔 유통전략팀 매니저는 "레인지에서 요리를 시작하는 순간, 후드에서 요리 매연 확산을 막아준 뒤 환기 청정기를 통해서 깨끗한 공기를 내부로 유입시킨다"면서 "레인지-후드-환기청정기-에어모니터 이 네 가지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가 별도로 조작하지 않아도 스스로 공기를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경동나비엔은 지난 5월 SK매직 가스 및 전기레인지, 전기오븐 사업 영업권을 인수했다. 이에 경동나비엔은 내년 3월 '나비엔매직'으로 브랜드를 출범한다. 레인지를 환기청정기와 연계해 종합적인 실내 공기질 관리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경동나비엔의 환기청정기가 설치돼 있는 모습 2024.1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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