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12% 오른 2484.43 마감
외인·기관 동반 '사자'…시총 상위주 강세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56.81)보다 27.62포인트(1.12%) 오른 2484.43에 장을 마쳤다. 이날 0.25%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오름폭을 확대하며 2942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80억원과 1338억원을 순매수 했고, 개인 홀로 463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 4328억원을 순매수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운송장비·부품(3.29%), 증권(2.29%), 기계·장비(2.15%), 제약(1.68%), 건설(1.52%), 일반서비스(1.44%), 보험(1.43%), 금융(1.40%), 운송,창고(1.30%), 제조(1.15%), 섬유·의류(1.06%), 유통(0.89%), 화학(0.78%), 비금속(0.73%), 전기·전자(0.73%) 등의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의 상승세가 두드려졌다. SK하이닉스(-0.27%)와 LG에너지솔루션(-0.26%)을 제외하고 삼성전자(1.29%), 삼성바이오로직스(0.62%), 현대차(4.84%), 셀트리온(3.11%), 기아(6.37%), 삼성전자우(1.34%), KB금융(3.32%), NAVER(1.43%) 등이 상승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주요국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경계감 보단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가격 매력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코스피는 강보합 출발 후 전약후강 흐름이 나타나며 장중 상승 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뚜렷한 주도 업종보다는 시총 상위 종목들이 고르게 강세를 보였다"며 "자동차와 금융, 방산 등 최근 낙폭이 컸던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94.47)보다 3.10포인트(0.45%) 상승한 697.57에 거래를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1억원과 62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44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1.852%), 에코프로(0.89%), 휴젤(3.34%) 등이 상승했고, 알테오젠(-1.49%), 리가켐바이오(-1.52%), 클래시스(-1.03%) 등이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닥에 대해 "대형주의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2차전지주는 전일 급락을 딛고 반등 흐름이 나타났다"면서도 "일부 제약·바이오주들의 약세 및 개별 종목 부진이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고 분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38.9원)보다 3.4원 내린 1435.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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