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신한자산운용의 'SOL 미국AI 전력인프라'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 총액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SOL 미국AI전력인프라 ETF는 최근 3개월 수익률 38.77%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스탠다드푸어스(S&P)500 지수 상승률 7.41%를 크게 앞섰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지난 달 이후 개인투자자가 약 290억원을 집중 순매수해 지난 달 중순 500억원이던 순자산을 한 달 만에 두 배로 키웠다.
이 ETF는 AI 시대 전력부족 해결방법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다. AI의 구현과정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관리·적재할 데이터센터와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요한 대규모 전력을 생산할 에너지원인 원자력과 함께 전력망 시스템 설비 기업을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고르게 투자할 수 있다.
주요 구성 종목은 ▲데이터센터 서버 시스템을 위한 전력·냉각 솔루션을 제공하는 버티브 홀딩스(Vertiv Holdings) 11.09% ▲미국 원자력발전 1위 기업 컨스텔레이션 에너지(Constellation Energy) 8.07% ▲전력망 사업에 특화해 GE에서 분사된 GE 버노바(Vernova) 7.99% ▲데이터센터용 변압기·배전반 등을 생산하는 이튼(Eaton) 6.59% ▲샘 올트먼이 투자한 소형모듈원전(SMR) 기업 오클로(Oklo) 6.03% 등과 함께 뉴스케일 파워, 넥스트에라 에너지, 카메코, 비스트라 에너지 등 20개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김정현 신한운용 ETF사업본부장은 "AI시대 변화하는 투자 트렌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면서도 차별화된 종목구성으로 S&P500 지수 상승률을 크게 앞서는 성과로 투자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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