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해양치유센터 공정률 85%…내년 9월 개장 '순항'

기사등록 2024/12/18 13:13:52
[태안=뉴시스] 태안군 해양치유센터 조감도. (사진=태안군 제공) 2024.1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태안군은 내년 9월 개장 예정인 해양치유센터의 공정률이 85%를 기록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날 군은 브리핑룸에서 센터 건립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공사 관련 상황과 건립 후 운영·관리 방안 등을 밝혔다.

2022년 3월 착공해 남면 달산포 체육공원 일원에 건설 중인 센터는 소금, 염지하수 등 군이 보유한 천연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종합 시설이다.

총 사업비 340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8478㎡ 규모의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로 세워진다.

내년 6월 건설이 마무리되면 이후 2개월 간 시범 운영을 거쳐 9월 완도에 이어 전국 2번째 국민해양치유센터로 정식 개관한다.

센터 1층에는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염지하수를 이용한 바데풀과 명상풀, 피트실, 파동석 테라피실 등이 자리한다.

2층은 상처 복원 및 안티에이징을 위한 엔더몰로지실, 휴식과 힐링 스톤테라피실, 지역 천일염을 활용한 할로(소금) 테라피실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센터는 서해바다를 품은 군의 특성을 살려 전국 5개 시범센터 중 유일하게 옥상 야외 수(水)치유시설이 조성된다.

센터 인근에는 산림 트레킹과 명상, 요가 등을 즐길 수 있는 야외치유기반시설, 야외 족욕장, 태안해양치유거점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군은 센터의 효율적인 운영방식 결정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치유 프로그램 구성 적정성 ▲인력 운영 적정성 ▲시설 이용료 및 할인율 ▲부대시설 운영방식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자문위는 웰니스 분야 교수와 회계사, 노무사 등 외부 전문가와 관계 공무원 등 28명으로 꾸려졌다.

군은 내년 3월 초까지 자문위를 운영해 최종 센터 운영방식을 확정한 뒤 군의회 협의 및 관련 조례 제정 등을 끝내고 인력 선발 등에 나설 계획이다.

조용현 소장은 "태안해양치유센터가 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개관까지 남은 시간 태안군의 모든 역량을 모아 열과 성을 다하겠다"며 "센터를 최고의 명작으로 건축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해 태안 방문의 기폭제이자 군민 여러분께 삶의 여유를 드리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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