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하남시는 하수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적자를 완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하수도 사용료를 6.44% 인상한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하남시 하수도 사용료는 1t당 643원이다. 처리원가인 1t당 1289원의 49.92% 수준 밖에 되지 않아 누적 적자 문제가 심화돼 왔다.
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하수도 요금 현실화 산정용역 진행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에 걸쳐 하수도 사용료를 단계적으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월평균 20㎥의 물을 사용하는 일반 가정은 내년 1월 고지분부터 종전 8340원에서 540원 오른 8880원을 납부하게 된다. 내년에도 한 차례 더 같은 비율의 요금 인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안전하고 쾌적한 하수 처리 체계를 유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인 만큼 시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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