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씨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본 지옥이라더니 고향으로 공연 간 김윤아 언니"라는 글과 함께 내년 2월 예정된 자우림의 일본 콘서트 예매 화면을 캡처해 올렸다.
정씨는 "일본인 가수 표절하고 일본 놀러 가서 스시 먹으며 후쿠시마 욕하는 상여자"라며 "사람이 저렇게 말이 앞뒤가 다르게 살아야 하는데 존경한다. 멋져요. 진심임"이라고 했다.
이어 "이 언니 보고 진짜 일본 초밥이 문제가 있긴 한 건가 진짜 처음으로 의심했다"며 "역시 본인 한 몸 불살라 오염수의 위험함을 상기시켜 주시는 참 애국자"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일본이라고는 10년 전 살면서 딱 한 번 가본 나는 친일파 소리 듣는데 이러고 사는 윤아 언니는 애국자 소리 듣고 이게 뭐냐"고 했다.
김윤아는 지난해 8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RIP'(Rest in peace) 지구(地球)'라는 글을 올리며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씨는 당시에도 "내가 중졸이라 이해를 못 하는 거야? 일본은 지구에 안 사는 거야? RIP 지구 이러면 일본인은 어디 사냐. 일본인은 뭐 단체로 방사능 면역이라도 있는 거냐. 이 간단한 질문에 답도 못 하면서 해양오염 일본 전범 이러면 장땡인 거냐"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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