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한국건강증진개발원(KHEPI)은 겨울철 한파로부터 건강 취약계층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한파 건강관리 안내자료를 개발하고 전국 시·도 및 보건소에 배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배포 자료는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사업 담당자 대상 한파 대응 업무를 위한 교육자료와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건강행동 수칙 안내자료로 개발됐다.

보건소 담당자를 위한 업무 안내 교육자료에는 한랭 질환별 예방 수칙 및 응급조치, 한파 대비 건강 수칙 등 한파로부터 건강 취약 계층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담았다.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안내자료는 한파 발생 시 건강 수칙과 행동 요령, 한파 증상 시 조치 방법 등을 담아 스티커, 안내지, 카드뉴스 등으로 배포했다. 올해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온라인을 통해 배포하거나 업무에 흔히 사용하는 태블릿을 활용해 교육할 수 있도록 카드뉴스를 신규 개발했다.

전국 보건소에서는 건강 위험 요인이 큰 지역 주민에게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등 전문 인력이 직접 찾아가는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2007년부터 제공하고 있다.

주로 고령자, 기저질환자,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건강 및 사회적 측면에서 계절성 질환에 취약한 대상자에게 먼저 제공한다. 노인의 경우 자율신경계 기능이나 혈관의 방어기전이 저하돼 추울 때 혈관을 수축해 열 손실을 감소시키는 등의 반응이 일반 성인보다 낮아 한랭 질환의 발생률이 높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입히는 질환이지만,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전 예방법과 조치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은 "한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내자료를 개발 및 배포했으며 자료 활용도 제고를 위해 카드뉴스를 신규 개발했다"며 "한파 대응 업무 체계를 강화하고 홍보 및 교육 활동에 힘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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