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신재생에너지단지에 1개동 신축
초대형 풍력 블레이드 개발·인증시험 지원
행사에는 KIMS 최철진 원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정경록 국장,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등 지자체, 유관기관, 기업체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KIMS 풍력핵심기술센터는 풍력 핵심부품 기술 개발과 기업 지원의 중심 역할 수행을 위해 2006년 산업통상부 지원으로 설립됐으며, 2011년 전북 부안에 풍력시험동을 건립했다.
부안 풍력시험동은 풍력 블레이드 완성품 인증시험을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블레이드 국제공인시험기관(국제인증),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성능검사기관(국내인증)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10㎿ 이상 초대형 풍력 블레이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개발 단계에서 소재·부분품 단위의 다양한 개발시험과 인증시험이 필수적이다.
이와 같은 시험단계 없이 완성품 블레이드 인증시험으로 직행하는 경우 실패 확률이 높으며, 운용 중에 파손이 일어나 막대한 손실 발생이 일어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KIMS 풍력핵심기술연구센터는 전북도, 부안군, 한국에너지공단과 함께 2022년부터 블레이드 소재·부분품·완성품을 아우르는 전주기적 종합시험 기반을 다지기 위해 '풍력 핵심 소재·부품 종합시험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2022년 1월부터 2026년 10월까지 4년간 249.9억원(국비 191.4억, 전북도 58.5억원)으로, 연면적 1700㎡ 지상 1층 1개 동에 5개 실험실을 구축하고, 48종의 시험 장비와 설비를 구축한다.
KIMS 풍력핵심기술센터는 '풍력 소재·부품 시험동' 조성을 통해 2050 탄소중립, 한국형 그린뉴딜, 재생에너지 3020 국가정책 실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블레이드 개발의 각 단계마다 소재·부분품·완성품 검증시험을 지원함으로써 개발 제품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지상 풍력핵심기술센터장은 "해상 풍력발전 시스템이 용량 10㎿, 블레이드 길이 100m 이상으로 초대형화 되면서 핵심 부품인 블레이드의 신뢰성 문제가 더욱 중요해졌다"면서 "적기에 준공된 풍력 소재·부품 시험동이 우리나라 해상풍력 기술 및 산업 발전과 신뢰성 제고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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