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NH투자증권은 18일 토비스에 대해 담보된 성장성 대비 극단적인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심의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토비스는 전날 85억원 규모 신규시설투자를 공시했다"면서 "기존에 보유한 서천공장 내 전장 디스플레이 모듈 생산 라인 추가 증설 예정으로 연간 생산능력(CAPA) 증가 규모는 1000억~1500억원으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전장 디스플레이 사업은 매출 고성장, 규모의 경제 효과로 올해 흑자전환 및 이익 확대 추세이며, 카지노 모니터 매출액을 웃돌며 핵심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심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스텔란티스, 컨티넨탈 등 글로벌 고객사향 매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되며, 토비스 또한 수주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증설을 발표했다"며 "내년 5월까지 증설을 완료해 하반기부터 실적 기여에 확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카지노 모니터 사업 또한 팬데믹 이후 각국의 카지노 리조트 투자 확대 기조로 꾸준한 성장이 이어지고 있으며, 달러화 강세 영향 또한 실적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전날 증설 공시 발표 후 주가가 상승했음에도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은 5.8배로 성장성·수익성 대비 저평가되고 있다"며 "전장 디스플레이, 카지노 모니터 양 사업 모두 높은 성장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기업 가치 재평가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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