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尹 탄핵 찬성 리스트에 "블랙리스트 올려달라"

기사등록 2024/12/17 18:00:00 최종수정 2024/12/17 18:02:24
[서울=뉴시스] 이승환.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4.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가수 이승환이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윤석열 탄핵 찬성 리스트'를 꼬집었다.

이승환은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런 거 말고 블랙리스트 올려달라고"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찬성하거나 탄핵 촉구 집회를 지원한 가수 아이유, 박효신, 그룹 뉴진스, 배우 최민식, 고민시 등의 이름과 사진이 담겼다.

또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체포조 명단에 이름이 올랐던 것으로 알려진 방송인 김어준을 비롯해 탄핵 촉구 성명을 발표한 영화감독 봉준호와 황동혁 감독, 김은숙 작가 등도 포함됐다.

해당 리스트는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국민의힘 갤러리에 올라온 게시물로 SNS를 통해 확산됐다.

이승환은 "박찬욱 감독님은 왜 빼냐. 내쉬빌에 앨범 녹음하러 갔을 때 한인 식당 이모님들께서 저더러 박찬욱 감독님 다음으로 유명한 사람 왔다며 깍두기 서비스 주셨다"고 비꼬았다.

이승환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탄핵촛불문화제' 무대에 올라 "앞으로 제가 이런 집회 무대에 서지 않아도 되는, 피 같은 돈을 기부하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며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다.

지난 9일에는 윤석열 정부 퇴진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진보 성향 시민단체인 '촛불행동'에 1213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 300명 중 300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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