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노조는 이날 13차 단체교섭을 통해 임금 협상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조는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와 노조가 마련한 잠정 합의안은 ▲기본급 10만원 인상 ▲일시금 600만원 지급(전통시장 상품권 50만원 포함) ▲복지포인트 인상(129만→150만원) ▲하계휴가 신설 ▲노사상생기금 80억원 출연 등의 내용이 담겼다.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잠정 합의안이 가결되면 연내 임금 협상 마무리도 가능하다. 지난해 찬반 투표는 전체 조합원 1만1245명 중 1만856명이 참여해 5527명 찬성으로 가결됐다.
잠정 합의안이 마련되면서 포스코는 창사 56년 만에 첫 파업 위기를 면했다. 오는 19일로 예정된 노조의 서울 강남 포스코센터 상경 투쟁도 취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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