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 80만·박사 110만'…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권역별 공청회

기사등록 2024/12/17 14:31:47 최종수정 2024/12/17 14:50:25

과기정통부, 17일부터 나흘간 개최…제도 설명하고 현장 의견 청취

매월 일정 금액 이상 인건비 보장…내년부터 2033년까지 시행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권역별 공청회’를 17일부터 나흘간 개최한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정부가 내년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한국형 스타이펜드) 시행을 앞드고 권역별로 설명회를 연다. 구체적 지원 내용을 알리고 현장 의견을 청취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권역별 공청회’를 17일부터 나흘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 사업은 이공계 대학원생의 연구몰입 지원을 위해 개별 연구책임자에게만 의존하였던 학생인건비 확보·지급 책임을 정부와 대학이 함께 분담하는 체계로 보강하는 것이다. 내년부터 2033년까지 실시할 예정으로 내년 예산은 600억원이다.

구체적으로는 기존 산단회계에서 관리·지급하는 학생인건비에 정부 재정지원금을 더해 ▲연구활동 중인 이공계 대학원생에게 매월 일정 금액 이상의 학생인건비를 보장(매월 석사과정 80만원, 박사과정 110만원)하고 ▲대학별 지급 현황정보 관리 등을 통해 지급 수준의 전반적 향상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그간의 현장 의견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한 2025년 사업 지원내용 및 신청 요건, 참여대학의 운용·관리 방안 등을 안내한다.

이공계 대학원생, 교원 및 대학 관계자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질의응답을 통해 의견을 제시할 수도 있다.
 
홍순정 미래인재정책국장은 "이공계 연구생활장려금은 정부 재정지원금을 마중물 삼아 대학단위 학생인건비 지급·관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급 안정성과 지급 수준의 강화를 도모하는 것"이라며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고급 이공계 인재의 국가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우수한 이공계 석·박사과정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몰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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