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상공인과 연계한 상생 마켓으로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대구시 남구는 최근 경제·사회적 상황을 고려해 올해 '앞산 크리스마스 축제'를 지역 소상공인과 연계한 상생 마켓으로 변경해 연다고 17일 밝혔다.
당초 남구는 앞산빨래터공원에서 21일과 22일 500명 이상의 대규모 퍼레이드, 유명 가수 공연, 공식 행사를 중심으로 축제를 기획해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지역의 경제적 어려움을 반영해 소모적인 행사보다는 지역의 대표 관광 명소를 알리고 침체한 앞산카페거리와 맛둘레길의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지역 소상공인 참여 마켓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앞산빨래터공원 주차장은 전부 상생마켓 부스로 채워질 예정이다. 구청에서 모집한 지역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에서는 소품 액세서리, 반려동물 수제 간식 등을 판매하는 다양한 부스를 만날 수 있다. 산타와 사진 촬영, 산타 의상 체험, 타로카드 체험 등 방문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남구 관계자는 "연말연시 화려한 축제 행사도 중요하지만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도록 축제의 방향을 수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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