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주한 루마니아 대사 접견…"협력 논의"

기사등록 2024/12/17 12:06:34

콘스탄차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 문화 교류 등

[부산=뉴시스] 지난 16일 연제구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오른쪽)이 체자르 마놀레 아르메아누(Cezar Manole Armeanu) 주한 루마니아 대사를 만나, 부산-루마니아 간 상호 교류와 다양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4.12.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는 지난 16일 연제구 부산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이 체자르 마놀레 아르메아누(Cezar Manole Armeanu) 주한 루마니아 대사를 만나, 부산-루마니아 간 상호 교류와 다양하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과 루마니아는 1990년 국교 수립 이후 지난 2008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선언을 했으며, 올해 4월 양국 정상회담에서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2022년 12월에는 이온-마르첼 치올라쿠 루마니아 하원의장, 니콜라에-이오넬 치우커 총리를 비롯한 부총리, 국방부 장관, 경제부 장관, 교육부 장관 등 루마니아 대표단이 부산을 방문해, 박 시장과 양국 간 협력에 대한 논의를 한 바 있다.

체자르 마놀레 아르메아누 주한 루마니아 대사는 "시장님과는 여러 차례 만났고, 부산에도 여러 번 방문해 친숙한 곳"이라며 "지난해 부산항과 콘스탄차항이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올해는 주부산 루마니아 명예 영사님이 이끄는 부산상공회의소 경제사절단이 콘스탄차시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콘스탄차시는 루마니아의 항구도시로, 상업과 산업의 중심지이며 관광 서비스업이 발달해 부산과 유사한 점이 많다"며 "부산시와 콘스탄차시가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을 통해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박 시장은 "콘스탄차항은 다뉴브강과 흑해를 잇는 항구로, 지정학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그 역할이 더 중요해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양 도시의 우호협력도시 협정 체결에 긍정적"이라고 화답했다.
 
부산시와 콘스탄차시는 그간 상공회의소 간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시작으로, 항만공사 간의 MOU 체결, 부산상공회의소 경제사절단 콘스탄차시 방문 등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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