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아세안 9개국 '여성 소상공인 e-비즈니스 교육' 실시

기사등록 2024/12/17 11:14:55

여성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제 참여 활성화

"아세안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

숙명여대가 아세안 9개국 여성 소상공인 2400여 명을 대상으로 9개월간 현지연수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숙명여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신영 인턴 기자 = 숙명여자대학교가 아세안 9개국 여성 소상공인 2400여 명을 대상으로 9개월간 현지연수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숙명여대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은 올해 한-아세안 협력기금(AKCF) 지원으로 브루나이·캄보디아·인도네시아 등 9개국에서 '아세안 여성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제 참여 향상(IDEAS Project)' 현지연수 활동을 추진했다.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은 e-비즈니스 코스로 사업관리·마케팅 등 실무 경영 방식을 강의하고 디지털 코스로 여성 임파워먼트·e-커머스 등 디지털 교육 연수를 제공했다.

IDEAS 사업은 여성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제 참여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아세안 지역의 젠더 간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육성해 경제 선순환을 촉진한다는 취지다.

베트남의 리엔 당(Lien Dang) 연수생은 이번 학습 내용을 자신의 사업에 도입해 매출이 약 3배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한 필리핀의 엔카나시온 보르하 라피니그(Encarnacion Borja Lapinig) 연수생은 온라인 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소비행위를 분석하는 교육을 받고 매출 108% 성장을 이뤄냈다고 전했다.

이숙정 아태여성정보통신원장은 "이번 교육으로 아세안 지역 내 디지털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여성 소상공인의 e-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하고 아세안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은 2026년 한국에서 열리는 '아세안 여성 e-비즈니스 엑셀러레이션 엑스포'에 우수 연수생을 초청해 연수생 상호 교류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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