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시설, 공연장·종교시설 다중이용시설 안전 점검
스프링클러 설비 등 소방시설·비상구 관리 실태 확인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화재 발생 우려가 높은 다중이용시설 1354곳에 대해 화재안전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일부터 숙박시설, 공연장, 종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25개 소방서의 화재안전조사관 236명을 투입해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점검 사항은 화재예방·소방안전관리 이행 여부, 스프링클러설비 등 소방시설 정상 작동 유지관리, 비상구 등 피난·방화시설 유지관리 실태 확인 등이다.
이와 함께 화재 예방 안전조치, 신속한 피난 대피를 위한 안전계획 수립 지도 등 대상별 맞춤형 화재안전컨설팅도 추진 중이다.
소방시설 등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소방특별사법경찰이 화재수신기, 소화펌프 등 중요 소방시설 차단·정지, 비상구 폐쇄·잠금, 피난계단·통로상 장애물 적치 행위 등에 대한 불시 119기동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소방재난본부는 화재안전조사와 불시 119기동단속 결과 경미한 불량사항에 대해 현장에서 즉시 시정보완 조치하고, 중대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입건·과태료 부과, 조치 명령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법 집행을 단행한다는 계획이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선제적인 화재예방과 안전환경 조성을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