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한국IR협의회는 17일 스튜디오삼익에 대해 가구 풀필먼트 사업의 선두주자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스튜디오삼익은 온라인 가구 유통 전문기업으로 제조 협력업체를 통해 생산한 가구·인테리어 소품을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삼익가구' 상표권을 소유하고 있는 삼익티디에프와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통해 삼익가구의 온라인 독점 판매권을 취득했고, 2020년 프리미엄 원목가구 브랜드 '스칸디아(SCANDIA)' 인수, 2022년 수면용품 전문 프리미엄 브랜드 '스튜디오슬립' 론칭을 통해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채윤석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스튜디오삼익은 풀필먼트 서비스로 안정적인 매출처 확보, 매출 확대를 실현하며 가구 물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회사의 풀필먼트 관련 매출은 지난 2020년 13억원에서 지난해 154억원으로 급성장했으며,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는 전년도 온기 매출을 초과한 154억5000만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스튜디오삼익은 각 판매 채널의 배송 차량과 물류창고에 적합한 가구 선정, 재고 관리, 설치, 시공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컨설팅을 제공하고, 유통 플랫폼(쿠팡·네이버·오늘의집 등)과의 협업을 통해 익일 배송과 지정일 배송, 설치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기존 온라인 가구 판매 방식의 배송 문제를 극복, 가구 시장에서 차별화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채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매출액 1048억원, 영업이익 3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9%, 30.5% 성장할 전망"이라면서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삼익가구는 다양한 매출 포트폴리오와 다양한 유통 채널을 기반으로 7.0%의 안정적인 성장을, 스칸디아는 제품 라인업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상승 영향으로 전년 대비 34.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업이익률은 티몬과 위메프 관련 약 8억원의 매출채권 대손상각비 발생에도 주식보상비용 감소와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소폭 개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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