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 몰고 尹 관저로…전남 농민들 '내란수괴 체포' 출정식(종합)
기사등록 2024/12/16 17:46:23
최종수정 2024/12/16 17:49:12
광주 도착해 국민의힘 시당 앞서 "尹 체포·국힘 해체"
[무안=뉴시스] 김혜인 기자 =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등 4개 농민단체가 16일 오전 전남도청 앞에서 '헌정유린내란수괴 윤석열 체포 결사대' 출정식을 연 뒤 농기계를 몰고 대통령 관저로 향하는 트랙터 행진을 벌이고 있다. 2024.12.16. hyein0342@newsis.com [광주=뉴시스]이영주 김혜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광주·전남 농민들이 농기계를 몰고 대통령 관저로 향하는 트랙터 상경 행진에 나섰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등 4개 농민단체는 16일 오전 전남 무안군 전남도청 앞에서 '헌정유린내란수괴 윤석열 체포 결사대' 출정식을 열었다.
집회에 참석한 농민들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체포·구속하라', '내란 동조 국민의힘 해체'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윤석열과 내란 가담자 구속 처벌 ▲국민의힘 해체 ▲농산물 최저가격제 시행 ▲노동차별 철폐 ▲개방농정 철폐 등 12가지 폐정개혁안을 요구했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등 4개 농민단체가 16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국민의힘 광주시당 앞에서 트랙터를 동원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 체포·구속과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고 있다. 2024.12.16. leeyj2578@newsis.com 권영식 쌀협회 광주전남본부장은 출정 선언문을 통해 "내란을 일으키고 뻔뻔하게 대통령 자리를 꿰차고 앉았던 윤석열의 권한이 드디어 정지됐다"며 "하지만 탄핵 가결로 윤석열의 폭주는 막았지만 결코 여기서 멈출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내란공범 국민의힘을 해산하고, 내란방조 국무위원들을 끌어내려야 윤석열의 세상이 끝이 난다"고 강조했다.
상경 투쟁에 나선 농민들은 이날 전남 나주시 국민의힘 전남도당을 거쳐 오후 광주 서구 국민의힘 광주시당에 도착해 재차 기자회견을 열었다.
하원오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윤 대통령 탄핵안에 함께하지 않은 국민의힘은 내란동조 세력"이라며 "말로는 국민이 주인이라고 하면서 행동은 따로 하는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존재할 필요가 없다"고 꼬집었다.
정학철 전국농민회 광주전남연맹 사무국장도 "오는 20일은 국무회의가 열리는 날이다. 국회에서 통과된 양곡관리법 등 농민4법이 인용될지 거부권이 행사될지 지켜봐야 한다"며 "한덕수 국무총리와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공공연하게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한다. 상경 투쟁을 통해 농민들의 목소리를 확실하게 관철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 등 4개 농민단체가 16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국민의힘 광주시당 앞에서 트랙터를 동원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대통령 체포·구속과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고 있다. 2024.12.16.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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