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마리 중 2마리 포획·사살…"발견시 신고" 안내
[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충남 천안시가 도심에 출몰한 멧돼지 4마리 중 2마리를 포획·사살하고 나머지 2마리를 수색중이라고 16일 밝혔다.
16일 천안시 등에 따르면 오전 8시29분께 쌍용동 수곡초등학교 인근에서 멧돼지 4마리가 출몰했다.
4마리는 모두 흩어졌으며, 이중 1마리는 8시33분께 신방동 한 도로에서 사체로 발견됐다. 주행하던 차에 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1마리는 천안역에서 복자여고로 이동한 뒤, 인근 공동주택 앞에서 포획됐다. 경찰은 도로에서 멧돼지를 발견하고 경찰차로 들이받아 제압했다.
시와 관계기관은 나머지 2마리에 대한 수색을 벌이고 있다.
오전 10시께 멧돼지 1마리를 청수동 공동주택 지하주차장에서 발견해 수색을 벌였으나, 현재 현장에서 자취를 감춘 상황이다.
시는 오전 11시30분께 "수곡로 인근에서 목격된 멧돼지 위치를 확인 중"이라며 "멧돼지 발견시 신고를 바란다는 안내문자를 시민에게 발송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아직 2마리는 포획하지 못한 상황으로 시민께 주의를 당부하는 안내 메시지를 전송했다"며 "나머지 멧돼지를 모두 포획하면 다시 시민께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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