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2026년까지 매년 3억원씩 기탁
[밀양=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밀양시는 16일 TKG태광이 지역인재 육성과 학교 발전을 위해 3억원의 장학금을 밀양시민장학재단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박주환 회장이 고 박연차 선대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고향인 밀양의 교육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TKG태광은 2016년 10억원의 장학금 기탁을 시작으로 2017년부터 2026년까지 매년 3억원씩 총 30억원을 기탁하기로 약속했으며, 현재까지 34억원을 기탁한 상태이다. 2026년까지는 총 40억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할 계획이다.
1971년에 설립된 TKG태광은 1987년부터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의 신발 제조를 맏아왔으며, 김해시 본사에서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의 생산기지에서 대량 생산하는 이원화 체계로 국제 경쟁력을 높여왔다.
지난해 나이키 신발의 누적 생산량이 10억 족을 넘어섰으며 올해 연말까지 10억8000만 족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TKG태광은 1999년 정산장학재단을 설립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해왔다. 이 재단을 통해 현재까지 2139명의 학생에게 총 53억7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김해시 미래인재장학재단에도 10억 원을 기탁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장학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안병구 안병구 시장은 "TKG태광의 지속적인 기부에 감사하며, 이 장학기금을 밀양의 미래 인재 양성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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