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부서·위원회 회식 지역 식당서…'민생경제 살리기'

기사등록 2024/12/16 12:29:41
[광명=뉴시스] 박승원 광명시장이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광명시 제공)2024.12.16.photo@newsis.com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가 부서별 연말 모임과 각종 위원회와 간부공무원 모임을 지역 식당에서 갖는 등 시 공직자와 부서를 아우르며 민생경제 살리기에 나섰다.

광명시는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민생경제 부양 방안의 일환으로 지역화폐 인센티브 확대, 소비촉진지원금 지급, 직원 복지포인트 지역화폐 지급 규모 확대, 부서별 모임 활성화 등의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지역화폐와 관련해서는 내년 설까지 인센티브를 현행 10%에서 15~20%로 확대하는 방안, 충전 한도를 100만원까지 늘리는 방안, 예비비를 투입해 현재 소진된 올해분 지역화폐 인센티브 예산을 이달 한시적으로 50만 원까지 충전할 수 있게 하는 방안, 지역화폐 사용처를 한시적으로 확대하는 방안 등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소비촉진지원금은 의회와 협력해 신속하게 관련 조례를 재·개정하고, 가용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내년 초에 시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연말 모임 취소 등으로 매출이 크게 줄어든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한 노력도 공직사회 중심으로 추진한다.

우선 각 부서의 연말 모임과 회식을 활성화하는 한편, 각종 위원회와 간부회를 지역 식당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또 시 유관 단체와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송년회를 하도록 독려하는 한편, 광명시도 각종 사업비 신속집행으로 골목상권에 우선 돈이 돌게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복지포인트의 최대 40%를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역 내에서 소비가 촉진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급여가 적은 신규 임용자에게 격려금 30만원을 지급하고, 지급 범위도 8급 이하 공직자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민생경제가 코로나19 때보다 더 얼어붙었다"면서 "가능한 재원과 행정력을 모두 동원해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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