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재명 조폭 연루설' 장영하 변호사 징역 1년 구형

기사등록 2024/12/16 11:33:36 최종수정 2024/12/16 12:44:24

"이재명, 국제마피아파 조폭과 인연" 주장

[성남=뉴시스] 고범준 기자 = 장영하 변호사가 지난 2021년 10월20일 오후 경기 성남시 법무법인 디지털 회의실에서 박철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0.20.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장한지 이소헌 기자 =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장영하 변호사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 심리로 열린 장 변호사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 사건에서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장 변호사는 지난 2021년 이 대표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폭력조직 측근들에게 특혜를 주는 조건으로 거액을 받았다는 취지의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장 변호사는 20대 대선 당시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 겸 대선 캠프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특위 위원으로 활동했다.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 행동대장 박철민씨를 변호하기도 했던 장 변호사는 지난 2021년 10월 기자회견을 통해 이 의원의 조폭 연루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장 변호사는 박씨가 제공한 사실확인서와 현금다발 사진을 근거로 "이재명이 국제마피아파 조폭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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