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학교 건물 폭격에 여성과 어린이들 수 십명 부상
누세이라트 캠프에서도 민방위구조대원들과 기자 피살
신화통신에 따르면 가자지구 보건부 관리 마르완 알-함스는 기자들에게 칸 유니스 시내의 피난민 숙소인 학교가 이스라엘군의 폭격을 당해서 21명이 팔레스타인 피난민이 살해 당했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수십 명의 부상자도 발생했는데, 이들은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들이었다고 그는 밝혔다.
신화통신 사진기자는 학교 건물이 잔해 중 맨 윗층에서 피투성이 시신들과 부상자들을 직접 목격했다. 이 학교 건물은 유엔 가자지구 구호기구(UNRWA)의 유엔학교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공습에 대해서 아직 이스라엘군은 아무런 언급이 없다.
가자 중부 누세이라크 난민 캠프의 한 복판에 있는 비상 초소에도 이 날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가해져 민간인 민방위대원과 기자 한 명등 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가자지구 민방위대의 마무드 바살 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이 민간인 응급구조팀들에 대해서도 무력 공격을 가하는 "증오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번 희생자들은 대부분 인도주의 구호활동에 참가한 세게 각국의 봉사자들이었다는 것이다.
팔레스타인 기자협회는 성명을 발표, 이 날 사망자 가운데 카타르의 알자지라 TV 사진기자인 아흐메드 알-루흐기자도 포함되어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은 그가 가자지구 이슬람저항군의 군사작전 요원이었다고 반박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날 나중에 다시 성명을 발표, 이번 누세이라트 수용소 폭격은 그 곳이 이스라엘군을 공격하는 "터러범들"의 본부로 쓰였기 때문에 목표물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15일 발표한 가자지구 보건부 통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 살해당한 피해자의 수는 총 4만4976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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