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음원 저작권 소유 증명 '오디오 워터마크' 연구
진위 판별 '오디오 디펜스' 이어 딥보이스 탐지기 개발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경남형 팁스 수행 민간투자사를 선정했고, 민간 투자사가 추천한 기업 중에서 올해의 '경남형 팁스' 우수 창업기업으로 ㈜뮤즈블라썸, 지맨오토파츠㈜ 2개사를 선발했다.
먼저 ㈜뮤즈블라썸의 창업 동기와 기술력, 경남형 팁스 참여 성과, 향후 계획 등을 소개한다.<편집자>
㈜뮤즈블라썸은 디지털 음원 콘텐츠의 저작권 소유 증명을 위한 '오디오 워터마크'를 연구하는 콘텐츠 기술 기업이다.
조은선 대표는 MBC 자회사인 MBC아카데미에서 20년간 사업기획과 음악, 방송 제작 업무에 종사했으며 2019년 말 명예퇴직 신청을 하면서 인생 2막을 숙고하는 과정에 플랫폼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고 2021년 5월17일 BGM서비스로 창업했다.
회사명은 BGM서비스 플랫폼을 통해 창작자들의 예술적 영감이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뮤즈블라썸(MUSE BLOSSOM)'이라고 지었다.
뮤즈블라썸은 크리에이터를 위한 배경음악 서비스의 저작권 보호를 위해 개발한 '비가청 워터마크 솔루션'을 음악 등 콘텐츠 산업 전반으로 확대하여 지난해 말 1차로 베타버전 서비스 '오디오 디펜스'를 출시했다.
조 대표는 "2024년 경남형 팁스 지원사업은 주말 밤에 우연히 공고를 접하고 깊이있게 계획 중심으로 지원서를 넣었는데 선정이 되어 기뻤다"면서 "인건비 및 연구용역, 시험인증 등 지원금과 투자 유치로 기술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었고 무엇보다 연계 프로그램인 '팁스 스타11'에도 참여해 연구개발계획서를 구체적으로 작성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내년도 목표인 팁스 지원에 도움이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연계는 기회가 닿을 때 정해야겠다는 막연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었는데, 경남과 인연이 되어서 뜻 깊고 감사한 마음이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시 도봉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연내 경남 창원에 지사 설치를 준비하고 있다.
조 대표는 "인공지능(AI) 보컬을 필터링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합성보이스 피싱을 인지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음성인식 보안 분야로 범위를 넓혀 '딥보이스 피해 예방을 위한 탐지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AI음성 기술은 딥러닝의 발전과 데이터의 폭발적 증가로 인해 사회 및 산업 전반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으나, 생성 지능을 악용한 딥보이스 피해 증가에 대응하는 탐지 지능에 대한 기술 상용화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뮤즈블라썸은 해결책으로 콘텐츠의 진위 판별, 가짜 검증 기능을 가진 기존 워터마크 서비스 '오디오 디펜스'와 연결된 딥보이스 탐지기인 오디오 워터마크 기술과 하이브리드 방식의 딥보이스 디텍터를 개발했다.
딥보이스뿐만 아니라 일반 피싱 감지 시에도 폰 사용자에게 통화 중에 주의 알림을 전송해서 피해를 예방하고 경각심을 갖도록 했다.
조 대표는 "저희는 오랜 오디오 업계 경력과 우수한 기술력이 강점이며, 비가청 오디오 워터마크 바인딩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오디오 콘텐츠의 저작권 보호와 함께 딥보이스 탐지로 사회적 비용 절감 및 보안산업 혁신 촉진 등을 견인하고자 한다"면서 "기존 음성 인식지능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탐지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글로벌 음성보안 기술의 리드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경남도 관계자는 "경남형 팁스 지원사업을 통해 민간주도 창업투자생태계를 확산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스타트업들이 경남에서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민간과 협력하여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본 기사는 경상남도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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