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시줄다리기축제 발전 모색…당진시의회 의정토론회

기사등록 2024/12/15 11:23:45
[당진=뉴시스] 지난 12일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서 내년 유네스코 등재 10주년을 맞은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의정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당진시의회 제공) 2024.12.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당진=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당진시의회는 지난 12일 기지시줄다리기 축제 발전을 위한 의정토론회를 갖고 축제 정체성과 방향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내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0주년을 맞아 지속적인 축제 발전 방향을 찾기 위해서다.

김덕주 의원이 좌장을 맡고 이희성 단국대 문화예술학과 교수가 '기지시줄다리기축제 어떻게 달라져야 하나?'를 주제로 발표했다.

지정토론자로 ▲조형제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회 총감독 ▲구자동 기지시줄다리기예능보유자 ▲황침현 부시장 ▲홍규선 동서울대 관광처리학부 교수 ▲이정호 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 문화유산과장 ▲김왕팔 기지시줄다리기 축제위원회 사무국장이 참여했다.

이 교수는 전통 보존과 현대화의 균형을 강조하며 기지시줄다리기 축제가 단순 전통 재현에 그치지 않고 자생력을 키울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 구 보유자는 전승교육사와 보유자 지정을 통해 줄다리기 기술과 의례의 체계적인 전승이 필요하다고 한 데 이어 조 총감독은 축제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기획·운영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사무국장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마케팅과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겨냥 새로운 프로그램 도입 필요성을 거론했다. 홍 교수는 스토리텔링과 국제 교류 강화, 이 과장은 다른 무형유산과 연계한 축제 프로그램 개발을 제안했다

황 부시장은 "축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시와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해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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