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담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께 사죄…거국적 협력 필요"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것과 관련해 "이제 시급한 일은 사회·경제적 안정"이라며 여야를 넘어선 협력과 위기 극복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판단 기준'이라는 글을 올려 "참담한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며 "당은 이 일로 분열하지 말고 다시 뭉쳐 일어서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이제 시급한 일은 사회·경제적 안정"이라며 "지난 며칠 간 국내·외 경제의 최전선에 서 있는 분들의 말씀을 경청해 왔는데 그분들의 요청은 절실했다. 정부는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예측 가능한 경영 환경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회·경제적 안정을 위해 헌재의 공정하고 신속한 결정이 필요하다"며 "여야를 넘어서 서민경제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하여 거국적 협력과 위기 극복의 의지가 필요한 시점이다. 모든 판단 기준은 대한민국의 안정과 번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국회는 오후 4시 본회의를 열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가결시켰다. 탄핵안은 재적의원 300명 전원이 표결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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