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안 가결'에 5·18단체 "민주주의의 승리" 환영

기사등록 2024/12/14 17:27:37 최종수정 2024/12/14 18:10:24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재표결이 가결된 14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2024.12.14. hyein0342@newsis.com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5·18민주화운동 공법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기념재단은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5·18정신과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단체들은 탄핵안 가결에 "민주주의와 헌법 수호를 위한 당연한 결과다. 부패와 권력 남용으로 대한민국을 위기로 몰아넣었던 내란수괴 윤 대통령 부부와 그리고 잔당들의 법적 단죄를 향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집권 이후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유린했으며 독재 권력을 강화하는 데 몰두했다. 특히 비상계엄령 선포로 오월영령들이 피로 쌓아올린 5·18의 숭고한 정신을 왜곡하고 폄훼했다"고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을 비롯한 내란 행위에 동조했던 모든 세력을 발본색원해 후세 만대에 교훈이 되는 처벌이 이루어지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5·18 단체는 윤 대통령 정권 종식을 계기로 대한민국이 진정한 민주주의와 정의의 길로 나아가길 염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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