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탄핵안 찬성 최소 12명 추정…공개 찬성 보다 많아

기사등록 2024/12/14 17:29:57 최종수정 2024/12/14 21:04:19

기권 3명·무효 8명…총 23표 이탈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국민의힘 의원들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안건으로 열린 제419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소추안이 가결되자 본회의장을 나가고 있다. 2024.12.1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가운데 국민의힘에서 총 12표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당초 7명만이 찬성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이보다 많은 찬성이 나왔다.

국회는 14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상정해 표결에 부쳤다. 재적의원 300명 전원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야권의 192표 찬성을 감안할 때, 국민의힘에서 나온 찬성은 12표다.

표결 전 국민의힘 의원 중 탄핵안에 찬성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의사를 밝힌 의원은 7명이었다. 조경태·안철수·김상욱·김예지·김재섭김진종오·한지아 의원 등 이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전 진행된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다는 기존 당론을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이전과 달리 표결에는 참석하기로 했다.

이는 공개적으로 표명했던 의원들보다 더 많은 찬성표가 나온 것이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당론을 탄핵 찬성으로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낸 바 있다.

한 대표는 대통령 담화 직후 "더 이상 윤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다. 그 점이 더욱 명확해졌다"며 "우리 당은 당론으로서 탄핵에 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권 3표, 무효 8표를 감안하면 총 23명이 부결 당론을 따르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