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KIA 타이거즈 우승 멤버 에릭 라우어(29)가 새 팀을 찾았다.
토론토 지역매체 스포츠넷은 14일(한국시각) "라우어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라우어는 빅리그에 진입하면 220만 달러(약 31억6000만원)와 선발 등판, 이닝에 따른 인센티브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우어는 지난 8월 KIA 윌 크로우의 대체 선수로 KBO리그에 입성했다. 시즌 중 합류해 7경기에서 34⅔이닝을 던지며 2승 2패 평균자책점 4.93을 남겼다.
한국시리즈에도 한 차례 등판해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라우어는 패전 투수가 됐지만 KIA가 통합 우승에 성공하면서 라우어도 우승 반지를 꼈다.
그러나 KIA와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라우어는 토론토에서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린다.
지난 2013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토론토는 17라운드에서 라우어를 지명한 바 있다. 라우어는 당시 대학 진학을 택했고, 2016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부름을 받았다.
이후 2018년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빅리그에 데뷔한 라우어는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통산 120경기 36승 37패 2홀드 평균자책점 4.30의 성적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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