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 결혼이민자 '인생 2막' 한국어 교육 마무리

기사등록 2024/12/13 17:20:53

지난 3월부터 10개월 간 진행

[태안=뉴시스] 지난 12일 태안군가족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한국어 교육 종강식에 참석한 교육생 등이 학사모를 쓰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태안군 제공) 2024.1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태안군 결혼이민자 28명이 약 10개월간의 한국어 교육을 마무리했다.

13일 군은 전날 군 가족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교육생 가족과 강사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종강식을 갖고 이들의 인생 2막을 응원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결혼이민자와 중도입국 자녀의 한국어 학습을 도와 한국 문화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생들은 지난 3월12일부터 총 242회에 걸쳐 한국어 교육을 이수했다.

군은 교육생의 다양한 여건과 요구 등을 반영해 주간반과 야간반으로 나눠 교육을 펼쳤다.

주간반에서는 한국어능력시험(TOPIK) 1·2·3 과정, 야간반에서는 ▲한국문화 이해 ▲원거리 이민자를 위한 한국어 ▲국적취득 한국어 ▲한국어 면접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종강식에서는 한국어 퀴즈, 만족도조사에 이어 원예와 디퓨저 만들기 등의 문화체험과 기념사진 촬영도 함께 이뤄졌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반 배정을 위한 한국어 수준 평가를 진행하고 가정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며 "내년에도 지역 내 다문화가족이 군민의 일원으로서 더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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