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개 대학, 학생 3천명이 신촌에 모인다…불금 대신 "尹 퇴진하라"

기사등록 2024/12/13 15:06:18 최종수정 2024/12/13 17:44:24

대학 총학 공동행동, 오늘 총궐기 집회

"미래세대로서 사태 좌시하지 않을 것"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총학생회 공동포럼이 지난 6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스타광장에서 비상계엄대응을 위한 전국대학총학생회 긴급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있는 모습. 2024.12.06.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하루 앞두고 19개 대학교에서 3000명의 대학생들이 신촌에 모인다.

'비상계엄대응을 위한 전국 대학 총학생회 공동행동'은 13일 오후 6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불법계엄 규탄 및 퇴진 요구를 위한 전국 대학생 총궐기 집회를 연다.

이날 집회는 19개 대학 총학생회가 공동주최하며 총 3000명의 대학생이 모일 예정이다.

이들은 공동 시국선언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을 바라보며 신중함을 기하던 대학생과 청년들마저 이제는 대통령에 대한 모든 신뢰와 기대를 거둬들였다"며 "대통령이 선포한 불법 계엄은 우리의 평화로운 일상을 앗아갔고, 이에 분노한 민심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 무섭게 소용돌이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를 분열시키고자 헌법을 위반한 대통령과 계엄 관련자들을 조속히 퇴진시키고 그에 대한 책임을 명백하게 물어야 한다"며 "우리는 대학에서 학문을 탐구하고 정의를 추구하는 미래세대로서 이번 사태를 절대 좌시하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과 계엄 관련자들의 책임을 계속해서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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