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단체, 이번엔 與권성동 향해 "尹 탄핵 반대? 심판 받을 것"

기사등록 2024/12/13 11:27:17 최종수정 2024/12/13 15:45:04

"윤석열 탄핵은 민주주의 회복·시대적 숙명"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12일 오후 광주 동구 남동5·18기념성당 주변에서 천주교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와 신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하며 행진하고 있다. 2024.12.12.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5·18 공법3단체(유족회·부상자회·공로자회)와 5·18기념재단은 13일 성명서를 내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은 민주주의 회복의 역사적 필수 과제"라며 윤 대통령 탄핵과 김건희 여사 처벌 등을 촉구했다.

단체들은 "윤 대통령은 전날 담화를 통해 내란 행위를 정당화하며 '광란의 칼춤'이라는 용어로 야당과 국민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비열함과 후안무치한 태도를 보였다"며 "탄핵은 단순히 정치적 과제가 아닌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를 바로 세우는 필연적 요구이자 시대적 숙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을 향해 "윤 대통령의 최측근인 권성동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한 것은 탄핵을 방해하려는 의도로 의심된다"면서 "권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을 비호하거나 탄핵 반대에 앞장설 경우 국민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날 통과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는 "김 여사 또한 다수의 범죄에 공모해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파괴했다. 국회는 국민적 요구를 직시하고, 국민 위에 군림한 김건희 죄상을 낱낱이 밝히는 데에도 즉각 동참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고한 국민을 해치려는 듯한 윤 대통령 부부의 행태는 결코 용납될 수 없고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그들은 이미 국민적 심판의 대상이며 더 이상의 폭주는 그들의 죄를 가중할 뿐"이라며 "피로써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세운 5·18민주영령들의 희생을 기억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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