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희 사이버작전사령관, 계엄 당일 여인형과 통화…참고인 조사"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3일 국방부 사이버작전 사령부가 12·3 비상계엄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 윤석열내란진상조사단은 조원희 사이버작전사령관이 최근 계엄 사태와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조 사령관이 계엄 당일인 지난 3일 오전 9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과 예하 900연구소(사이버해킹부대)와 관련해 약 10분간 통화했으며, 선거관리위원회 서버 분석 문제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조사단은 파악했다.
조사단은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과 인연이 있는 조 사령관이 올해 5월 지휘관으로 예상 밖 임명된 점, 지난 8월 새로운 사이버 훈련을 실시한 점 등을 들어 "내란 사건에 대한 군의 전방위적인 개입 정황"이라고 주장했다.
조사단은 그러면서 "공조수사본부는 즉각 사이버사의 내란 개입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