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풍력발전 전문기업 유니슨은 해상전용 10㎿ 풍력발전기의 상용화 전략을 위한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한빛해상풍력 입찰에 참여한 10㎿급 U210 해상풍력발전기는 순수 국내 기술로 이뤄진 제품"이라며 "올해 발전기 시제품 제작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만큼 상용화 전략에 속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빛해상풍력(340㎿)에 공급되는 제품은 기어리스 방식 풍력터빈으로 용량은 10㎿이며 제품명은 U210이다. 유니슨은 국내외를 통틀어 해상풍력터빈용 기어리스 발전기를 순수 자체기술로 생산, 공급 가능한 기술력을 갖추게 됐다.
유니슨은 지난 2018년 대형 풍력터빈 필요성을 인식했다. 국내 최대 용량 제품인 8㎿보다 더 큰 10㎿ 풍력터빈 개발에 착수하고 올해 개발에 성공했다. 발전기·터빈 등 10㎿ 개발에는 현재까지 유니슨 연구비와 정부출연금 등 약 550억원 이상이 투입됐다.
유니슨은 현재 사천 본사에서 10㎿ 시제품 터빈을 조립과 동시에 인증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까지 시제품 조립, 설치를 마치고 오는 2026년 상반기까지 형식 시험, 인증을 완료한 후 상용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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