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개통 시 AI가 본인 확인"…KT엠모바일, 고객보호 서비스 강화

기사등록 2024/12/13 09:15:27 최종수정 2024/12/13 10:50:27

부정사용방지TF 구성해 이용자 피해예방 등 선제적 대응

신분증 스캐너 도입 등으로 요금제 가입 안전성도 높여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KT그룹의 알뜰폰 자회사 KT엠모바일은 고객 보호와 신뢰 강화를 위해 부정사용 대응 TF 조직 신설, 인공지능(AI)기술 기반 본인인증 강화, 보이스피싱 예방 전용 요금제 출시 등의 제도·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KT엠모바일은 고객 신뢰 확보를 위해 '부정사용방지 TF'를 신설하고, 가입된 회선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부정사용 사례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또한 고객센터에는 피해 예방 전담 부서를 운영해 이용자들이 사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상세한 상담과 예방 조치를 안내하며 고객 중심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AI 기술을 도입해 셀프 개통 과정에서 부정가입이 의심되는 회선에 대해 AI가 직접 본인 여부를 검증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가입 및 이용 패턴을 분석해 이상 징후를 탐지하고, 부정 회선을 조기에 적발해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또한 KT엠모바일은 한국인터넷진흥원(KAIT)과 협력해 신분증 스캐너를 도입, 가입 과정의 안전성을 대폭 강화했다. 고객 정보 보호와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차별화된 기술적 조치를 취한 것이라는 게 KT엠모바일의 설명이다.

보이스피싱과 온라인 거래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후후 요금제'도 출시됐는데, 현재까지 1만명 이상의 고객이 가입했다. 해당 요금제는 ▲통화 내용 분석을 통한 보이스피싱 탐지 ▲피싱 위험 번호 경고 ▲스미싱 URL 탐지 ▲피싱 피해 보상 ▲온라인 거래 사기 보상 ▲대응 변호사 선임 비용 지원 등 고객의 안전을 위한 다각적인 피해 예방 솔루션을 제공한다.

KT엠모바일은 명의도용 방지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의 'M-Safer 서비스'와 연계해 가입 현황 조회, 가입 제한, 개통 사실 이메일 안내 등의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고 있다.

구강본 KT엠모바일 대표는 "고객의 안전과 신뢰가 최우선 과제이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대응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통신업계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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