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재표결 D-1' 오늘 전국 대학생 신촌에 모인다

기사등록 2024/12/13 07:00:00 최종수정 2024/12/13 07:07:28

전국 20개 대학 총학생회 참가

대학별 시국선언 및 자유발언

[서울=뉴시스] 한국대학 총학생회 공동포럼(공동포럼)은 6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스타광장에서 비상계엄 대응을 위한 전국 대학 총학생회 긴급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공동포럼 제공) 2024.12.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전국 대학생들이 서울 신촌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

주요 대학 총학생회 연합인 한국대학 총학생회공동포럼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연세로 일대에서 '윤석열 대통령 불법계엄 규탄 및 퇴진요구를 위한 전국 대학생 총궐기 집회'를 개최한다.

이날 집회에는 고려대, 서강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KAIST(가나다 순) 등 20개 대학이 참여한다. 주최 측은 대학생 1만명이 결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은 "윤 대통령과 핵심 관계자의 퇴진을 요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학 총학생회가 협력해 대학생의 목소리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된 후, 전국 각지 대학에서는 계엄 사태를 규탄하는 시국선언 및 입장문이 연달아 발표됐다.

이날 집회에서도 각 대학별 총학생회 시국선언, 대학생 자유 발언, 문화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프레스존은 신촌역 1번 출구 근처 무대 앞에 마련된다.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부결된 지난 7일 밤에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연세대 총학생회장들이 긴급 기자회견 열고 국회를 규탄한 바 있다.

윤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 표결은 오는 14일 오후 5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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