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내선도 '넓은 일반석' 유료 판매한다

기사등록 2024/12/12 15:27:43
[인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지분을 취득하며 기업결합 절차를 마무리하게 됐다.대한항공은 12일부터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가 된다. 사진은 11일 인천국제공항 전망대에서 바라본 공항 계류장 내 대한항공 모습. 2024.12.11.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대한항공이 4년 만에 국제선에 이어 국내선 항공편에서도 공간이 넓은 일반석(엑스트라 레그룸)에 추가 요금을 적용한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오는 13일부터 출발하는 국내선 항공편부터 엑스트라 레그룸에 추가요금을 부과한다.

엑스트라 레그룸은 일반 좌석보다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하는 좌석으로 통상적으로 비상구 좌석과 각 구역 맨 앞 좌석을 통칭한다. 일반석 맨 앞에 배치돼 승·하차가 편리한 전방 선호 좌석과 함께 유료 좌석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엑스트라 레그룸은 1만5000원, 전방 선호 좌석은 1만원의 요금을 내고 이용할 수 있다. 추가 요금 좌석을 이용하는 승객은 모두 ▲우선 탑승 ▲수하물 우선 수취 서비스가 제공된다.

대한항공은 앞서 지난 2021년 1월 국제선 항공편에서 추가 요금을 내고 비상구 좌석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국내선 항공편에도 추가 요금 좌석이 생긴 것은 약 4년 만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국내선에도 선호 좌석을 판매하게 된 것이긴 하지만, 국내선·국제선 모두 유료좌석 구매시 2가지 서비스를 제공해드리는 걸로 기존보다 서비스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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