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자연' 담은 제주 세계유산마을 어르신 그림책 전시
12일부터 내년 2월3일까지
[제주=뉴시스] 제주도 세계유산마을 어르신의 창작 그림책 '덕천사계' 전시회 표지. (그래픽=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제주시 조천읍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유산마을 어르신들의 창작 그림책 ‘덕천사계(四季)’를 12일부터 내년 2월3일까지 전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세계유산본부는 제주시 조천읍 선흘1리·선흘2리, 구좌읍 김녕리·월정리·행원리·덕천리,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리 등 7개 세계자연유산마을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자연과 문화를 그림책으로 기록하는 ‘세계자연유산마을, 그림책을 품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올해가 마지막 행사로 덕천리에 거주하는 70~90대 어르신 14명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김연숙 화가와 5명의 글 작가들과 함께 마을의 자연을 관찰하고 그 속에 담긴 생명의 아름다움을 그림책에 담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림책 ‘덕천사계’와 수록 원화들을 비롯해 지난 6년간의 유산마을 그림책 창작 프로젝트를 통해 발간한 100여권의 그림책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제주=뉴시스] 제주도 세계유산마을 어르신들의 그림책 '덕천사계'에 수록된 작품인 돌밭. (그래픽=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석찬 세계유산본부장은 “마을 어르신들이 주체가 되어 자연과 삶을 그림에 녹여냈다”며 “이번 그림책 발간과 전시를 통해 유산마을의 가치와 공동체의 의미를 재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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