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내년 국가예산 1조2041억 확보…새만금 공항·항만 등

기사등록 2024/12/12 11:26:52

신규사업 17건 391억원, 계속사업 232건 1조 1650억원

국회단계 증액 심의가 이뤄지지 않아 아쉬움 남아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가 2025년도 국가예산 1조 2041억원을 확보해 10년 연속 국가예산 1조원대 확보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가 확보한 국가예산은 신규사업 17건에 391억원과 계속사업 232건 1조1650억원이다.

시민의 정주여건 향상을 위한 안전·교육·생활체육·복지 등 시민체감의 신규사업 예산 확보에 성공했다.

섬주민과 관광객의 안전과 편의 제공을 위한 ▲연도항로 대체여객선 건조사업 12억원(총사업비 80억원), 시내권 상습침수지역 및 사면재해위험 요인 해소사업 ▲신풍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10억원(총사업비 477억원) ▲경포천지구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10억원(총사업비 459억원) ▲나운지구 우수유출 저감시설 설치사업 20억원(총사업비 499억원)을 확보했다.

수영장 및 다목적 체육시설을 조성하는 ▲국립대 지역연계 복합센터 건립사업 5억원(총사업비 297억원)과 함께 지역 교육 혁신을 위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사업 30억원(총사업비 180억원)도 확보했다.

문화·관광 분야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8억원(총사업비 17억원), 말도등대 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총사업비 40억원) 등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에 기여하게 됐다.

새만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군산새만금 신항만(1382억원) ▲새만금 국제공항(632억원) ▲새만금항 인입철도(54억원) ▲새만금 핵심광물 비축기지 구축사업(1026억원) ▲새만금 용·폐수 공동관로 구축사업(255억원) 등이 확보됐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속에 국가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요 현안사업의 국비지원 필요성·적정성·시급성에 대한 논리개발과 대응방안을 찾아 정부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했다.

이어 "지난 2016년 최초로 1조원대 국가예산을 확보한 이후 10년 연속 1조원대를 기록하였으나, 비상계엄과 탄핵 등 특수상황 발생으로 국회단계에서 증액 심의가 이뤄지지 않아 아쉬움도 남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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