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통복지카드, 6~12세 어린이도 혜택…"버스 무료 이용"

기사등록 2024/12/12 10:43:24

내년 1월1일부터 확대

[제주=뉴시스] 제주교통복지카드 예시. (그래픽=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임재영 기자 = 제주도는 내년 1월1일부터 일반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제주교통복지카드 발급 대상을 6~12세 어린이까지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새로 추가하는 발급 대상은 2012~2019년생 어린이다. 이번 확대 조치로 4만3900여명의 어린이가 교통복지 혜택을 받는다.

어린이 제주교통복지카드는 부모나 법정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인의 신분증, 어린이 도장, 어린이와의 관계가 표시된 가족관계증명서, 어린이 기본증명서를 지참해 도내 농협 영업점을 방문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법정대리인이 없으면 어린이를 보호하고 있는 대리인이 제주도 대중교통과 및 읍면동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원활한 카드 발급을 위해 23일부터 31일까지는 출생연도별 신청요일제를 운영한다. 내년 1월1일부터는 출생연도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다.

제주도는 현재 도내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국가유공자에게 제주교통복지카드를 발급해 일반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공항리무진, 급행버스는 제외된다.

내년 어린이까지 대상을 확대하면 전체 제주교통복지카드 발급 대상은 18만8200여명으로 늘어난다.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어린이 제주교통복지카드 도입으로 미래세대의 대중교통 이용 습관 형성과 가계 교통비 경감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교통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발급 대상 확대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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