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 연보
의료보장 적용 인구 5297만 명…0.07% 늘어
65세 이상 5.1% 늘고 65세 미만은 1% 감소
10만 명당 의사 수…서울 479명, 충남 230명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지난해 전체 진료비가 총 121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 인원 1인당 월평균 20만원 넘는 비용이 진료비에 들어간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2일 '2023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2023년 말 기준 의료보장 적용 인구는 5297만 명으로 전년 대비 0.07% 증가했다. 이 중 65세 이상 인구는 986만 명으로 전년 대비 5.1% 더 늘었다. 반면 65세 미만 인구는 같은 기간 1% 감소했다.
보험료는 81조5381억원이 부과했고 직장보험료가 71억6065억원, 지역보험료가 9조9316억원이다.
건강보험 세대(가입자)당 평균 보험료를 지역별로 보면 직장가입자 기준으로 서울이 16만5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세종 16만1000원, 울산 16만원, 경기 14만6000원, 충남 14만원 순이었다. 전북(12만8000원), 강원(12만5000원), 제주(12만3000원) 등은 직장가입자 월평균 보험료가 낮은 지역이다.
지역가입자 평균 보험료의 경우 서울이 12만1000원, 경기 10만5000원, 세종 10만4000원, 인천 9만원, 제주 8만9000원으로 높았다. 하위 3개 지역은 경북 6만6000원, 전북 6만4000원, 전남 5만7000원이다.
2023년 의료보장 전체 진료비는 121조8276억원이며, 전국 평균 진료인원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20만1853원이다. 1인당 월평균 입내원 일수는 1.96일이다.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전남 25만5518원, 전북 24만2516원, 부산 23만7164원, 경북 22만2914원, 경남 21만6788원 등으로 비수도권 지역이 높았다. 1인당 월평균 입내원일수 역시 전남 2.41일, 전북 2.38일, 부산 2.3일, 경남 2.09일, 경부 2.07일로 비수도권 지역이 길었다.
2023년 요양기관 수는 총 10만1762개소이며 의사 수는 16만6197명, 간호사 수는 26만9434명이다. 의료보장 적용 인구 10만 명당 의사 수는 서울이 479명, 광주 383명, 대구 373명, 대전 368명, 부산 362명으로 많았고 세종 206명, 경북 215명, 충남 230명 순으로 적었다.
의료보장 적용 인구 10만 명당 주요 암 질환자는 유방암이 495명으로 가장 많았고 위암 319명, 대장암 317명, 폐암 251명, 간암 158명, 자궁암 100명 등이다.
암 외에 주요 질환으로는 치주질환이 4만3738명, 감염병 2만934명, 고혈압 1만4770명, 관절염 1만4123명, 정신질환 8460명, 당뇨병 7736명, 간질환 3048명 순이다.
2023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는 이날부터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열람이 가능하며,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시스템 에도 자료를 등록해 서비스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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