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고위 당국자와 회담 계획
인민영웅기념비 헌화 예정
타스통신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10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 도착, 류젠차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의 영접을 받았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방문 기간 중 중국 고위 당국자들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 있는 인민영웅기념비에도 헌화할 예정이다.
중국 정부도 메드베데프 부의장의 방중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메드베데프 통합러시아당 대표의 방중은 중·러 간 중요한 고위급 교류"라며 "방문 상황과 관련해 중국은 적시에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2022년 12월 중국을 마지막으로 방문했다. 당시 중국 측 인사들과 일련의 회의를 열고 양국 및 국제 현안을 논의했다.
메드베데프는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이다. 2008~2012년 사실상 푸틴 대통령의 임기 연장을 위한 '징검다리 대통령', '꼭두각시 대통령'을 지냈다. 현재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을 역임하고 있다. 의장은 푸틴 대통령이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집권 여당 통합러시아당의 대표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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