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디자인 Save the whale 맥주
업사이클링 고래인형과 펀딩 진행 중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을 대표하는 고래와 지역 쌀로 만든 맥주가 만났다.
사회적기업 우시산이 환경 자원순환 부문 국내 1호 'ESG 우수관광인증'을 기념해 대한민국 1세대 수제맥주 트레비어와 함께 '세이브드웨일(Save the whale)' 수제맥주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우시산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수제맥주는 발달장애 디자이너의 작품을 라벨로 제작한 캔맥주를 크라우드 펀딩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고래 살리는 우리쌀 맥주에 발달장애인 작품을 담다' 주제로 개설된 세이브드웨일 맥주 펀딩은 오는 31일까지 오마이컴퍼니에서 진행된다.
이 맥주는 트레비어가 울주군 양조장 인근 청정 지역에서 재배된 햅쌀을 수매해 만든 지역 협업 제품이다. 깔끔한 맛과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주류대상을 받았다.
맥주캔 라벨은 우시산의 발달장애인 디자이너 송종구 작가 작품으로 멸종위기 해양보호생물을 자신만의 순수하고 밝은 캐릭터로 재해석했다.
이번 펀딩에서는 장생포의 멸종위기종‘귀신고래’를 모티브로 한 업사이클링 별까루 고래인형도 구성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버려진 페트병을 재생솜으로 새활용한 제품으로 우시산을 대표하는 업사이클링 제품이다.
펀딩 프로젝트 수익금은 고래와 바다살리기,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변의현 우시산 대표는 "연말연시를 맞아 고래와 바다를 살리는 가치소비 활동에 많은 사람들의 동참을 기대한다"며 "무엇보다 더 많은 발달장애인들이 전문 일자리를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펀딩 참여를 통한 선한 영향력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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