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리그' 부산교통공사 축구단 새 감독은?…'백기홍' 선임

기사등록 2024/12/11 17:17:08
[부산=뉴시스] 부산교통공사 축구단 백기홍 신임 감독. (사진=부산교통공사 제공) 2024.1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3(3부) 부산교통공사 축구단은 신임 감독으로 백기홍(53) 전 천안시티FC 코치를 선임했다고 11일 밝혔다.

2019년 전국체육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뒤 리그 하위권을 맴돌고 있는 공사 축구단은 신예인 백 감독을 선임했다.

백 감독은 25대 1에 달하는 경쟁률을 뚫고 최종 사령탑에 선정됐다.

백 감독은 국가대표 선수 생활을 비롯해 다양한 경력을 쌓으며 내실을 다져왔다. 그는 K1·K2·K3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며 소속팀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백 감독은 "항상 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공사 축구단은 1회 공개테스트 또는 타 구단이나 유관기관의 추천에 의존해 선수를 선발하는 종전의 방식을 탈피하고 2주간의 합숙 테스트를 도입해 다각도로 선수를 검증해 선수를 선발할 예정이다.

백 감독은 또 내년 1~2월 프로리그에 입성하지 못한 유망주를 영입해 스쿼드를 탄탄하게 구축하고 체계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전력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백 감독의 구상에 따라 공사 축구단의 완전체는 내년 초쯤 윤곽이 잡힐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교통공사 이병진 사장은 "법인 설립까지 가시화된다면 축구단은 더욱 전문성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신임 감독과 함께 공사 축구단이 다시 한번 날아오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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