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의 내년 당초예산이 각각 5조1282억원, 2조2751억원으로 확정됐다.
울산시의회는 11일 본회의장에서 김두겸 시장과 천창수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52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내년도 당초예산을 이 같이 확정했다.
이날 진행된 안건심사에서 총 43건의 안건(조례안 1건, 예산안 9건, 동의안 19건, 결의안 1건, 의견청취 3건)을 심사해 38건을 원안가결하고 시와 교육청의 2025년 당초예산안 등 5건은 수정가결해 최종 확정했다.
앞서 시가 제출한 일반·특별회계 예산은 시의회 심사를 거치면서 총 42개 사업에서 296억2700만원이 삭감됐다.
일반회계에서는 누리집 노후 전산장비 교체 11억6600만원, 전기자동차 보급 28억7000만원, 시내버스 적자노선 재정 지원 200억원 등 34개 사업에서 283억8300만원이 깎였다.
특별회계는 지능형 교통체계(ITS) 보강·확장 8억원, 고래수(울산 수돗물 상표) 병입 생산시설 구축 2억원 등 8개 사업에서 12억4400만원이 줄었다.
시교육청 제출 예산에서는 (가칭)울산특수교육연구원 설립 부지 매입 140억원, 복합 모험 체험시설 구축 8억4700만원, (가칭)제3공립특수학교 신설 5억6300만원 등 총 31개 사업에서 196억8000만원이 삭감됐다.
시의회 예산안 의결에 대해 김두겸 시장은 "올 한 해 시정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해 주신 의원님들께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도 의회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여 모두가 행복한 꿈의 도시 울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창수 교육감은 "예산심의 과정에서 말씀해 주신 대안과 소중한 고견들을 울산교육정책 수립과 예산집행 과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시의회는 오는 16일 제4차 본회의를 열어 조례안과 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 등 안건을 처리하는 것으로 올해 의사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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