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CU·세븐일레븐 등 편의점3사 주류 경쟁력 강화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크리스마스 및 연말을 맞아 편의점 3사가 주류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선 모습이다.
990원 발포주부터 9900원 위스키, 희귀 샴페인까지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갖추면서 편의점이 연말 주류 구매처로 선택받고 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가 지난달 업계 단독으로 선보인 스카치 위스키 '길리듀'는 출시 19일 만에 누적 5만개 이상 판매되며 신기록을 세웠다.
CU가 선보인 길리듀 위스키는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적절한 배율로 블렌딩한 후, 엑스 쉐리와 버번 오크통에 숙성해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가 특징이다.
지난달 20일 출시된 길리듀 위스키는 7일 만에 7000여 개가 팔려나갔고 이어 둘째 주에 1만4000여개, 셋째 주에는 5일 만에 2만9000 여개나 판매되며 최단 기간(19일), 최다 판매(5만 개)된 위스키에 이름을 올렸다.
이렇게 길리듀가 인기를 끄는 요인 중 하나는 가격이다. CU는 길리듀는 700ml 대용량 위스키임에도 이달 말까지 9900원에 판매된다. 정가는 1만2900원이다.
세븐일레븐이 진행 중인 '압도하라 샴페인!' 기획전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입소문이 나며 초도물량이 소진돼 추가 물량을 확보에 나서는 등 인기다.
기획전과 함께 세븐일레븐이 지난 1일 출시한 샴페인 구독권(소지 시 샴페인 10% 할인)은 자정 후 5분 만에 준비된 수량이 모두 소진되기도 했다.
세븐일레븐은 국내에서 만나보기 어려운 희귀 샴페인을 포함해 100여종의 와인들로 구성한 '압도하라 샴페인!' 기획전을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실제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기획전을 선보인 열흘(1~10일) 동안 와인 매출은 행사 시작 직전 10일보다 3배 늘어났으며, 특히 샴페인은 9.5배 가량 증가했다.
특히 이 기간 와인 상품 판매 순위를 분석한 결과, 상위권 상품들은 병이나 라벨 디자인이 이색적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금빛으로 코팅된 ‘니콜라스 뿌이야트 팔메도르 골드’나 화려한 양각 장식을 병 하단에 감싼 ‘파이퍼하이직 레어07’, 아네모네꽃이 수놓아진 ‘페리에 주에 벨에포크14’ 등은 고가의 가격임에도 화려한 병 디자인이 돋보인다.
동시에 1만~2만원대로 가성비를 갖춘 저가 와인 상품들 역시 디자인이 한 몫했다.
이번 기획전에서 고가 샴페인들과 함께 상위권을 차지한 ‘앙리마티스 앨런스콧 쇼비뇽블랑’은 야수파 화가 앙리마티스의 대표작 ‘블루누드’를 와인 라벨에 담았으며, 트리플 천만배우이자 작가로도 활동 중인 하정우의 그림이 디자인된 ‘콜미레이터 러시안잭쇼비뇽블랑’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GS25는 이달 990원 '가성비' 발포주를 포함한 '맥주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발포주 엑스파니아캔500㎖은 6캔(1번들) 구매 시 5940원, 1캔당 가격은 990원으로 책정됐다.
'이달의 와인·위스키' 행사에서는 주요 상품인 ▲마리스튜아트뀌베브뤼(5만5000원) ▲페리에주에그랑브뤼(8만7000원) ▲파이퍼하이직레어나이트13(39만9000원) ▲파이퍼하이직레어로제14(59만원) 등 샴페인15종을 초특가로 선보인다.
더불어 ▲친자노프로스프리츠(9900원) ▲발비소프라니스푸만테(1만2900원) ▲보시오크리스마스모스카토(1만4900원) ▲라파우라로헤딜런스쇼블(3만4900원) ▲샤또롤랑드비2015(4만9900원) ▲샤또딸보2015(18만1000원) 등 레드와 화이트 와인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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