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교육 중심지 도약 기대
부천시·시흥시도 '예비 지정'
[성남·이천]=뉴시스신정훈 기자 = 경기 성남시와 이천시가 11일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 1단계 예비지정’ 지자체에 선정됐다.
성남시는 기존 분당중앙고를 전환하는 방식으로 경기형 과학고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천시도 최종 확정되면 2030년 이천과학고(가칭)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번 예비지정으로 지역 인프라와 연계한 과학 인재 육성을 통해 전반적인 교육의 질이 향상되는 등 긍정적인 지역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한 경기형 과학고 공모는 총 12개 지자체가 신청해 이 중 4개 지자체 ▲성남(IT 분야) ▲부천(로봇 분야) ▲이천(반도체 분야) ▲시흥(BIO 분야)만 1단계 예비 지정에 선정됐다.
이들 4곳은 앞으로 2단계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 운영위원회 심의, 3단계 교육부 장관 동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성남시가 경기형 과학고 설립의 첫걸음을 내딛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IT분야 특화로 선정된 만큼 판교 테크노밸리를 비롯한 지역 첨단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과학기술 중심 도시로서 성남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천시는 시민과 공무원, 유관 단체 및 기업들이 다함께 과학고 유치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무엇보다 24만 이천시민들의 과학고 유치에 대한 열정과 지지 덕분에 우리시가 예비 지정에 선정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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