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기본계획 수립 최종 보고회 개최
부산시, 4대 추진 전략 12개 과제 선정
내년 1월 공고 후 선정 거쳐 3월 말 시작
부산시는 11일 연제구 부산시티호텔에서 라이즈 기본계획 수립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부산형 라이즈 전략 방향 및 4대 추진 전략을 확정하고 발표했다. 최종 보고회에는 부산시, 부산상공회의소, 부산경영자총협회,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비스텝), 부산라이즈센터, 14개 4년제 대학 8개 전문대학이 참여했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시는 대학의 경쟁력이 곧 부산의 경쟁력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있다"며 "라이즈를 통한 도시의 경쟁력 제고를 어느 도시보다 부산이 더 원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계획 확정에 앞서 대학들의 의견을 청취해 반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부산형 라이즈 비전은 '2030 글로벌허브도시의 웨이브(WAVE)를 만드는 부산형 라이즈'로 확정했다.
4대 추진 전략은 ▲지역 성장을 견인하는 미래인재 육성 지원 ▲지역 산업 구조 고도화 및 신성장동력 확보 ▲대학 지역사회 공헌 및 지속가능한 발전 ▲대학 안팎 벽 허물기를 통한 상생발전이다.
부산형 라이즈 추진 전략별 과제는 미래 산업 선도 연구인재 양성, 지역 맞춤형 실무 인재 양성, 기업 수요 기반 전문 기술 인재 양성 등 총 12개 과제를 선정했다.
부산형 라이즈는 산업 육성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부산 지역 대학의 차별화 역량에 따라 집중해야 하는 분야를 전 주기적으로 구분하고 이에 따른 지역 산업 육성을 추진하도록 대학을 유형화했다.
시는 연구 중심 대학, 교육 중심 대학, 직업·평생교육 중심 대학으로 나눠 대학별로 역할을 구분했다.
부산시와 대학은 라이즈 사업을 공동 기획하기 위해 부산시가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단위 과제를 제시하고 지역대학이 이에 대한 단위 과제를 자율적으로 선택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학들은 과제별로 장점을 살려 연구, 교육, 직업·평생교육 중심 대학으로 운영한다. 1번 과제에 대해서 A대학이 연구중심 대학으로 운영한다면, 2번 과제에 대해서는 A대학이 교육 중심대학으로 선택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부산시는 대학에서 기업으로 '일방향의 폐쇄적 협력'에서 벗어나, 기업과 대학이 개방적으로 협력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산학연의 인력 및 인프라를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부산시 및 공공기관이 지원할 방침이다.
부산형 라이즈 성과에 대한 관리는 대학이 주도하는 자체평가와 부산시가 주도하는 연차평가, 중간평가, 종합평가 순으로 진행된다. 이후 성과 공유를 통해 대학 간 정보를 공유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라이즈 사업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부산라이즈위원회 아래 전담 부서인 부산시 지산학협력과와 전담 기관인 부산라이즈센터를 두고 정부 및 지역과 협업을 통해 부산 라이즈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부산형 라이즈 사업은 내년 1월 부산시가 대학을 대상으로 다수 단위의 과제를 하나로 묶어 통합 공고를 낸 후 2월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후 예비평가, 최종 평가를 거쳐 부산라이즈센터와 대학이 협약을 맺고 이르면 내년 3월 말께 사업이 본격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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