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운산면 '한우 특화거리' 추진…2034년까지 1140억 투입

기사등록 2024/12/11 13:33:24
[서산=뉴시스] 이달 서산시에서 열린 서산한우 특화거리 조성 연구용역 최종보고서에서 발표된 추진계획도. (사진=서산시 제공) 2024.1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서산 운산면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서산한우 특화거리 조성 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11일 서산시농업기술센터 김갑식 소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부터 2034년까지 10년간 운산면 일대에 총 사업비 1140억원을 들여 한우특화거리 조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1단계로 내년 1월까지 세부계획을 수립한 뒤 2028년까지 354억원을 투입해 ▲운산면 마을식당 지원 ▲한우목장 팝업레스토랑 유치 ▲서산한우 브런치 까페 메뉴 개발 ▲웰니스(잘살고 행복하고 건강한)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이후 2단계로 ▲서산한우 상권형성 및 한우특화거리 조성 ▲목장체험 테마까페 ▲농축산물 직판매장 ▲서산목장 팜랜드 조성 ▲한우축제 등을 연다.

시는 마지막 3단계로 지역 관광자원(용현리 마애삼존불, 보원사지, 개심사) 연계 관광산업 기능 극대화를 위해 모노레일과 숙박시설 유치 등에 나설 계획이다.

[서산=뉴시스] 김덕진 기자=11일 서산시농업기술센터 김갑식 소장이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운산면에 조성할 서산한우 특화거리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2024.12.11. spar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김 소장은 "2034년까지 우리나라 씨수소가 길러지는 운산면에 식도락(먹고 마시고 즐기자)을 기치로 동산면 소재지로부터 한우목장을 가로 지르는 도로와 웰빙 산책로 인근 지역까지 다양한 형태의 즐길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추진하게 될 서산한우 특화거리 조성은 지역 축산농가의 부가가치 향상과 시민에게 다양한 관광 요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김 소장은 기존 '서산우리한우' 브랜드를 '서산한우'로 통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서산에는 841농가에서 3만63마리의 소를 기르고 있으며 이 중 운산면에는 165농가에서 7269마리를 사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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